- 국가경제개발 10개년 계획 강력 추진…과학기술분야 선구자역할 당부
-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이념•정책의 유연성, 실용주의 상징적으로 보여줘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찐 딘 윰(Trịnh Đình Dũng) 베트남 부총리가 국가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의 이념과 정책의 유연성과 실용주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윰 부총리는 지난 5일 다낭시에서 열린 2019 베트남 기업포럼에서 “기업은 국가의 경제성장, 사회발전, 고용을 촉진하는 원동력이다”며 보다 적극적인 기업활동을 장려했다.
베트남은 현재 약 71만5,000개 기업과 500만개의 가족기업에 최대 700만명의 대표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기업에 수천만명의 국민들이 종사해 국가예산수입의 70%, 국민총생산(GDP)의 60%를 담당하고 있다며 기업들에게 시장수요에 따라 제품구성 및 투자, 인적자원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조성,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나갈 것을 윰 부총리는 요청했다.
윰 부총리는 “정부는 국가를 현대 산업화사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2030 국가경제개발10개년 계획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강력 추진할 방침”이라며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속 높은 품질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로부터 장점을 최적화하고 혁신을 촉진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간부문은 2016년이후 GDP의 43.3%를 담당해 국가경제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윰 부총리는 녹색성장 및 환경보호등 기업들이 지켜야할 사회적 책임과 법률을 준수해 나가는 한편 기업간 협력강화, 선제적 경영개선, 국제무역관계 확대 등으로 새로운 양자 및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