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도텔은 2,065가구 공급에 1,390가구 거래…32%, 30% 줄어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3분기 베트남의 콘도텔과 해안빌라 등 리조트부동산의 공급과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거래부진은 이사나 거래를 자제하는 시기인 음력 7월 ‘귀신의 달(고스트 먼스 ghost month)’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회사 DKRA베트남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는 해변 리조트빌라 공급은 3개 프로젝트 86가구로 전분기에 비해 95%나 감소했다.
이가운데 58가구만 거래돼 거래량 역시 전분기 대비 96% 줄었다. 공급과 거래는 중부지역 빈 투언(Binh Thuan)과 남부지역 바리아 붕따우(Ba Ria–Vung Tau)에서 이뤄졌다.
콘도텔은 6개 프로젝트 2,065가구가 공급돼 전분기대비 32% 줄었다. 이가운데 86%인 1,380가구가 분양돼 거래량도 30% 감소했다. 콘도텔 공급과 거래는 중부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닌 투언(Ninh Thuan)과 칸호아(Khanh Hoa), 다낭(Da Nang)에서 주로 이뤄졌다.
DKRA보고서는 리조트 부동산의 침체가 시기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3/4분기에 매출이 급락하는 것은 8월이 전통적으로 불운하게 여겨왔던 '귀신의 달'이라고 불리는 음력 7월과 겹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에서는 이 귀신의 달에 결혼뿐만 아니라 중요한 거래나 새로운 물건을 사지도 않고 집을 짓지도 않으며 심지어 못하나 박지않는 시기로, 모든 사람이 외출도 자제한채 조용히 지낸다.
보고서는 특히 투자자들이 타운하우스와 해안 별장이 결합한 리조트 단지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더 많은 세대를 예약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관련산업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리조트 부동산의 공급과 거래가 4분기에 다시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