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선은 저비용항공사 비엣젯 42.83% 1위, 베트남항공 36.69% 뒤이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항공과 계열사인 제트스타퍼시픽(Jetstar Pacific) 및 바스코(VASCO)가 국내노선 시장점유율의 52.2%를 차지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항공시장은 국내 항공사 5곳과 24개국 70개 이상의 외국 항공사가 취항중이다.
국내선 점유율은 저비용항공사 비엣젯(Viejtet)항공이 42.83%로 1위였으며 뒤이어 국적기인 베트남항공이 36.69%로 2위에 올랐다. 베트남항공이 전체 지분 70%를 소유하고 있는 제트스타퍼시픽이 11.42%, 역시 베트남항공 계열사인 바스코가 4.06%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시장에 진출한 밤부항공은 5%였다.
국제선 시장에서는 베트남항공과 제트스타퍼시픽이 23.9%, 비엣젯항공이 18.3%를 차지하는등 베트남 항공사들이 전체 57.8%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밤부항공은 아직 국제선 운항을 하지않고 있다.
9월말 현재 베트남 전체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는 200여대로 지난 2014년 8월에 비해 두배 늘었다. 항공사별로는 베트남항공과 바스코항공이 98대, 제트스타 퍼시픽이 18대, 비엣젯항공이 70대, 밤부항공 10대 등이다.
CAAV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사들은 국제선 138개 노선, 국내선 50개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이중 베트남항공은 국제선 60편과 국내선 33편을 운항중이다.
올들어 8월말까지 외국항공사를 포함한 베트남 항공시장의 여객인원은 5,33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베트남은 연간 항공여객인원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5개 항공시장 중 하나로 2035년에는 1억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인구 1억명에 가까운 베트남 국내선 항공시장은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IATA는 내다봤다.
베트남에는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 제트스타퍼시픽, 바스코, 밤부항공등 6개의 항공사들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 운항허가를 받은 비엣스타항공은 현재 운항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티엔민그룹, 비엣트래블항공, 빈펄항공은 항공운항 면허를 신청해놓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