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외국인투자 유치하려면 산업단지 개혁 시급…인프라•임대료•숙련인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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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외국인투자 유치하려면 산업단지 개혁 시급…인프라•임대료•숙련인력 등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10.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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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반시설 노후화, 도로 포화상태, 교육•의료시설 부족…토지임대료 인근지역보다 비싸
- 토지이용 효율성 높여서 임대료 낮춰야…행정절차 간소화도 필요
tan thuan 공단 전경
호치민 떤투언(Tân Thuận)공단 전경. 호치민시에 더많은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단의 인프라, 토지임대료, 숙련인력, 행정절차 등의 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에 더 많은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출가공구역(EPZ, export processing zones)과 산업단지(IP, industrial parks) 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낡고 미흡한 인프라, 비싼 토지임대료, 숙련인력 부족 등의 개선이 필요하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쩐 꽝 쯔엉(Trần Quang Trường)  떤빈(Tân Bình)산업단지 대표는 “공단의 기반시설들이 대부분 1990년대에 조성돼 노후화됐다”며 “특히 폐수처리시설 등 각종 중앙폐수처리시스템은 환경기준을 초과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않다”고 지적했다.

◆‘공장확장 하려해도 적합한 땅 없고 임대료도 비싸 이전 어려워'

떤 투언(Tân Thuận)수출가공지역에 있는 기업의  쩐 쫑 띠엔(Trần Trọng Tiến) 대표는 “현재 공단 및 수출지역의 도로는 포화상태여서 입주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와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띠엔 대표는 또 “공장을 확장하려는 입주기업들이 많지만 현재 부지내에서 적합한 땅을 찾을 수 없고 인근지역의 다른 공단이나 수출지역도 마찬가지로 임대료가 높아 공장이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의 침수,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한 교육•의료•숙박시설 부족, 숙련된 IT인력과 사무직인력 부족 문제등도 투자유치의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이와함께 외국인 투자유치를 더 많이 하기 위해서는 IP 및 EPZ의 투자, 노동, 공장건설 등과 관련한 행정절차 간소화,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 등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다오 쑤언 득(Đào Xuân Đức) 호치민 수출가공구역및 산업단지관리청(Hepza) 부대표는 “2025년까지 호치민시의 모든 EPZ와 IP를 녹색, 청정, 첨단기술 단지로 만들고 새로운 첨단기술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는 2020년까지 모두 6,000㏊(1,800 규모의 EPZ와 IP 23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들 단지는 4차산업 등 첨단기술 및 고부가가치 부품산업 투자자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당국, 1,800만평 규모 23개 첨단단지 목표…기존단지 모두 녹색청정화할 계획

호치민시는 인근 지역에 비해 투자유치의 장점들이 퇴색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높은 토지 임대료다.

호치민시 EPZ와 IP의 평균 임대료는 ㎡당 120달러로 동나이성(Đồng Nai) 74달러, 롱안(Long An)성 73달러, 빈증(Bình Dương)성 43.7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경제전문가인 찐 응옥 부(Trịnh Ngọc Vũ) 박사는 “호치민시가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개선해 임대료를 낮추고 남부지역의 다른 곳들과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epza에 따르면 지난해 호치민시의 EPZ와 IP의 투자유치 규모는 7억7,230만달러였으며 이가운데 외국인투자는 2억9,080만달러로 전년대비 25.8% 감소했다. 투자유치 부문은 식품가공, 고무•화학, 정보기술, 지원산업 등 기술중심 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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