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바이공항에 버려진 캄보디아 항공기 가치는 7만3,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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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바이공항에 버려진 캄보디아 항공기 가치는 7만3,000달러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10.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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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민간항공국, 감정평가회사의 평가액 밝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버려진 전 캄보디아 국적 보잉 727-200 항공기(사진=ACV)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공항에 12년째 방치되고 있는 캄보디아 전 크메르항공의 보잉 727기의 가치가 17억동(7만3,000달러)로 평가됐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의 딘 비엣 탕(Dinh Viet Thang) 국장은 공공재산에 관한 국내법에 따라 감정평가회사에 의뢰한 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탕 국장은 B727-200기가 더 이상 누구도 찾지 않는 항공기인 탓에 항공기의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수십년 전에 제작된 이 비행기를 비교할 항공기는 없었다.

CAAV는 이 항공기를 경매에 부치게 되면 매각가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항공기의 가치 결정을 위해 외국전문가를 고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솔루션 및 제품 교환을 통한 재고처리전문기업 티파니&손(Tiffany & Son, TiffSon 팁손)이 지난 2007년부터 노이바이공항에 방치된 전 캄보디아 로얄크메르항공(Royal Khmer Airlines)의 이 보잉 727-200기를 맥주, 와인, 과자 등 30억동(12만9,000달러) 상당의 물품과 교환하자고 베트남항공국에 제안한 바 있다. ★본지 10월 1일자 보도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39

최근에는 하노이의 한 요양원이 노인들의 비행기에 탑승 경험을 할 수 있는 교보재로 사용할 것이라며, 이 항공기를 3개의 간호패키지와 교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탕 국장은 항공기는 국내법으로 처리될 사안으로 물물교환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상급기관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CAAV는 베트남공항공사(ACV)가 12년간 이 항공기의 방치로 발생된 적자 80만달러를 보전해주기 위해 ACV에 넘겨주는 방안도 제시하기도 했다.

로얄크메르항공의 보잉 727-200기는 캄보디아의 시엠립(Siem Reap)공항에서 해결할 수 없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돼 2007년 5월1일부터 노이바이공항에 머물러 있던 중 로얄크메르항공이 파산하면서 비행기를 버려두고 떠났다.

캄보디아 당국은 B727-200 항공기가 캄보디아 국적에서 제외됐다고 통보했고, 이에 따라 베트남항공국이 법규에 따라 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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