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올들어 9월까지 해외에 있는 베트남인들이 호치민시로 송금한 금액은 3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풍 꽁 중(Phùng Công Dũng) 해외베트남인호치민시연합회 회장은 최근 열린 ‘해외 베트남인과 호치민시 기업인 협력'이라는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SBV)호치민지점의 통계를 들어 해외베트남인들의 송금실적을 이같이 밝히며 “해외파견된 근로자들을 비롯해 세계 많은 국가에 베트남인들이 정착함에 따라 연말까지 송금액은 5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 협회장은 “해외 베트남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지난 수십년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고국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이들을 위해 정부는 해외송금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해외 베트남 지역사회와 현지기업들의 상호 관계증진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일베트남인연합회 이사이자 해외베트남기업연합회 이사인 응웬 꽁 찐(Nguyễn Công Chính) 이사는 "협회 회원들이 이미 베트남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외국인직접투자 외에도 해외 베트남 근로자들 역시 인적자원 개발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팜 티엣 호아(Phạm Thiết Hoà) 호치민시 무역투자촉진센터(ITPC) 센터장은 "베트남출신 해외 기업가들이 지역의 경제분야 주요 프로젝트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ITPC는 해외 베트남기업과 시 당국간 관계를 증진하고 해외 베트남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해외베트남인호치민시연합회와 ITPC 그리고 한-베 비즈니스투자협회와 주(駐)이탈리아 해외베트남기업협회가 각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컨퍼런스는 올해로 15회를 맞는 베트남기업가들의 날인 10월13일을 기념하기 위해 해외베트남인호치민시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