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폐유오염 식수대란 진정국면…수도물 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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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폐유오염 식수대란 진정국면…수도물 공급 재개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10.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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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유 운송트럭 넘어져 상수원 다江에 유입…15만가구 주민들 1주일이상 불편 겪어
HH린담아파트 주민들이 차량으로 식수를 공급받고 있다. 폐유 운반차량이 넘어지면서 하노이 상수원인 다강에 폐유가 유입돼 수도물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1주일 이상 식수대란을 겪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 다(Da)강 상수원에 유입된 폐유로 빚어진 일부 지역의 식수대란이 정수회사가 수돗물 공급을 재개하며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다강정수장은 일시 중단됐던 수돗물 공급을 16일 저녁부터 하노이 남서부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다강의 정수공급회사인 비와코(Viwaco, 다강의 정수공급회사)의 응웬 허우 떠이(Nguyen Huu Toi) 사장은 16일 저녁 8시부터 다강정수장에서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비와코는 탄쑤언군(Thanh Xuan), 남떠리엠군(Nam Tu Liem), 꺼우저이군(Cau Giay) 등 하노이 남서부 지역 14만7,000여가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수관 밸브를 열었다고 밝혔다.

떠이 사장은 “정상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시 보건국과 연구실에 수질안전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오전 비와코는 폐유로 오염된 다강정수장과 상수관 청소를 위해 수돗물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비와코가 관리·운영하는 다강정수장은 하노이 남서부 약 25만가구 주민들에게 하루 평균 25만~26만톤의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다강에 있는 4개 정수장은 비와코, 하동(Ha Dong), 응옥하이(Ngoc Hai), 동띠엔탄하남&서하노이개발 정수장이다.

식수대란 사건은 지난 8일 호아빈성(Hoa Binh) 끼선현(Ky Son) 푸민사(Phu Minh Xa, Xa는 동단위 행정구역) 계곡에 폐유를 운반하던 트럭이 넘어져 기름이 쏟아졌고, 쏟아진 폐유가 다강정수장으로 퍼지면서 주민들이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신고하기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하노이시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스티렌(styrene)과 관련된 이상한 냄새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결과, 이 물질의 비율이 정상 수준보다 1.3~3.6배 높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하동정수장 및 비와코가 제공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샤워용으로만 사용하고 먹거나 마시지 말도록 조치했다.

이 사건으로 해당지역 수만명의 사람들이 식수대란을 겪었다. 차량으로 식수를 공급받고 생수 사재기에 생수값도 폭등하는 등 1주일 이상 큰 불편함이 계속되며 주민들의 생활이 엉망이 됐다.

시는 현재 비와코를 관련법에 따라 처분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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