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제조업 고위직의 83%가 더 많은 연봉을 받기 위해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회사 베트남웍스(VietnamWorks)가 지난 7월 제조업 종사자가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급이 높을수록 이직 희망자가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한 기업에서 3년이상 일한 사람의 이직희망율은 81%에 달해 1년미만 신입사원의 이직희망율 68%보다 훨씬 높았다. 연공 서열과 비례해 이직희망율이 높아짐을 보여준다.
연령별로도 이직희망율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는데, 1965~198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중 84%가 이직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1996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69%가 그렇다고 답해 중장년층의 이직희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이직희망율은 섬유 및 신발 제조업, 물류업이 81%로 제일 높았고, 이어 전자제품 제조업이 80%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이직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및 보너스가 57%로 가장 많았으며 뒤어어 복리후생 41% , 승진보장 28% 등의 순이었다.
베트남웍스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최근 5년간 두배 이상 늘었는데, 2014~2019년 사이 지역별 일자리 증가율은 북부 하남성(Ha Nam)성이 421%로 가장 높았고, 남부 동나이성(Dong Nai)이 287%, 호치민시가 279%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 제조업 구직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는데, 이는 제조업 부문에 거대한 노동력 공급망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베트남웍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