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 중심상업지구(CBD)의 3분기 월평균 임대료가 ㎡당 135.5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8% 상승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CBD 임대료는 직전 분기보다 3.7% 오른 반면 외곽지역의 임대료는 ㎡당 35.8달러로 오히려 3.7% 하락했다.
3분기 CBD와 외곽지역의 공실률은 각각 0.6%, 0.5%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쇼핑몰 이전과 입주자 이사가 주로 3분기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CBD와 외곽지역 공실률은 각각 2.5%와 8%에 이르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호치민시 소매시장은 진행중인 전체 57개 소매사업에 순임대가능면적(NLA) 104만㎡(31만4,600평)가 있다. 또한 연말까지 식음료, 패션 및 액세서리,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약 1만6,000㎡의 새로운 쇼핑몰 건설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호치민시는 내년에 8개 신규사업으로 총 23만7,000㎡(8만2,500여평)의 상가가 공급된다. 특히 동쪽 9군에 연면적 4만8,000㎡의 대규모 메가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CBRE는 베트남 소매시장이 증가하는 젊은 인구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계속해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업 시작은 호치민시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다고 분석했다.
3분기 베트남 소매시장은 일본 패션기업 스트라이프인터내셔널(Stripe International)의 베트남 여성 신발브랜드 바스카라(Vascara) 인수와 아마존의 베트남 지사 설립 등의 움직임이 있었으며, 한국의 BGF도 내년 베트남에 진출해 CU편의점 프랜차이즈를 시작한다. 스트라이프인터내셔널은 2년전 베트남 패션브랜드 넴(NEM)을 인수한 기업이다.
소비 트렌드를 보면 식음료, 패션 및 액세서리, 엔터테인먼트, 편의점, 미용 및 건강 부문의 소비가 점차 확대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관련 유통업체들이 관심을 갖고있으며, 이미 몇몇 유통체인들은 이러한 소비경향의 변화에 따라 재편되고 있다.
CBRE 보고서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