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입장료 20~50% 인상 '없던 일'로…꽝닌성, 추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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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입장료 20~50% 인상 '없던 일'로…꽝닌성, 추진 중단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19.10.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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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수렴 기간 짧아…여행사, 관광업계 의견 제대로 반영 못해
- 당일관광 8.6~10.7달러에서 2.2달러↑, 1박입장료 23.7~32.3달러에서 13~17달러↑계획
꽝닌성이 하롱베이 입장료 인상안에 대한 관광업계의 의견수렴 기간이 짧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인상계획을 중단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 인민위원회가 하롱만 입장료 인상안을 마련했다가 며칠만에 중단했다.

꽝닌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하롱(Hạ Long) 및 바이뜨롱(Bái Tử Long) 방문객에 대한 입장료 인상 계획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하롱베이관리위원회에 보냈다.

성 인민위원회의는 공문에서 주요 관광지 개발 및 관리에 있어서 관광명소 또는 유적지 관리 및 보존은 당국의 임무이나, 현재 겨울철 관광을 위해 하롱을 찾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의 입장료를 인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관광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해당 홍보는 계속할 것을 주문했다.

하롱베이관리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하롱베이와 바이뜨롱베이 입장료를 당일관광의 경우 20~25%, 1박관광은 50% 인상키로 하고 여행사와 관광업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공문을 보냈다.

인상안의 구체적 내용은 당일관광 입장료는 현행 20만~25만동(8.6~10.7달러)에서 25만~30만동(10.7~12.9달러)으로 5만동(2.2달러) 올리고, 1박관광은 55만~75만동(23.7~32.3달러)에서 85만~115만동(36.6~49.5달러)으로 30만~40만동(13~17달러) 인상하는 내용이다.

입장료 인상의 이유는 관광상품 다양화, 관광객 세분화, 지속적인 생태환경 보호및 현대적인 관광자원 보존 등을 위한 것이라고 하롱베이관리위원회가 전했다. 2017년 이후 하롱베이관리위원회가 입장료 인상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입장료 인상안은 의견수렴 기간이 3일밖에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여행사들이 결정을 하기에 너무 짧은 기간이었다. 응답 마감일은 25일 오후 4시30분까지였으며, 응답이 없을 경우 동의한 것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많은 여행사들이 관광객들을 직접 하롱만으로 데려는 바람에, 여행사들은 이 공문을 하롱베이관리위원회로부터로부터 직접 받지 못하고 24일 오후에야 업체들로부터 듣게돼 응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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