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풍부한 유동성, 은행간 동화(VND)이자율 하락 및 낮은 이자율 유지로 정부의 국채 금리가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MSB경제연구소가 내놓은 '금융기관 자본상태 및 은행간 동화(VND)금리에 따른 국채발행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외화매입에 따른 동화는 높은 유동성을 유지했고, 중앙은행은 국채규모의 지속적 유지를 위해 15조동(6억4,610만달러)~18조동(7억7,54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지난 9일부터 1주물 국고채 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는 올들어 3번째 금리인하로 국고채 금리는 연초대비 0.7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간 콜금리도 국고채 금리와 같은 연 2.25%로 떨어졌다. 금리 하락세는 앞으로도 이어져 연 1.92~1.98%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수준에서 1주물 은행간 동화 금리는 달러화 금리보다 상당히 낮았으며, 동-달러화 1일 금리차는 14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정부 채권은 이달 1차 국채시장에서 100% 매각되며 국채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이 확인됐는데 건당 9~15명의 입찰자가 참여해 입찰율은 4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채 수요는 큰 반면 동화 및 은행간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 국채 금리가 대폭 하락하며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만 놓고 보면 낙찰 금리는 연 0.3 ~ 0.6% 하락했으며, 3분기 초부터 현재까지는 연 0.8~1.2%로 급격히 하락했다. 현재 베트남 국채의 낙찰 금리는 5년물 연 2.85%, 7년물 3.0%, 10년물 3.56% 등이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국채수익률도 급격히 하락했다. 현재 정부의 국채 수익률은 5년물 2.64%, 7년물 3.1%, 10년물 3.67%으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기 전후 1주일간 급격한 수익률 감소세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