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완 신임 베트남대사, “양국간 비자면제 고려해야”
상태바
박노완 신임 베트남대사, “양국간 비자면제 고려해야”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11.01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노완 신임 베트남대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박노완 신임 베트남대사가 장기적으로 양국간 비자면제를 고려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박 대사는 하노이 대사관에서 현지매체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트남인을 위한 비자완화 정책이 비자 브로커들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활동을 막는 방법임을 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사는 아세안이 신남방정책의 핵심이며, 그 중 베트남이 아세안 지역과의 무역협력, 투자 및 인적교류에 관한 1위 파트너국임을 확인했다.

박 대사는 한국행 비자신청시 베트남인들의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한국과 베트남은 장기적으로 양국민을 위한 비자면제 정책에 관한 협상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박 대사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3대 대도시(하노이, 호치민시, 다낭) 시민에게 발급하는 5년비자와 같은 복수비자 정책을 포함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사에 따르면 이 정책을 시행한 후 일부 베트남인들이 이 비자를 이용해 불법체류하는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것이 비자완화 정책의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다. 이에 법무부 대표단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베트남으로 갔다.

박 대사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는 베트남인에 대한 비자정책을 완화해 비자신청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사는 "비자신청시 비자 브로커들이 개입함으로써 불법적인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저는 대사관 직원 및 한국 정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개선해 베트남인들이 한국 입국을 위한 비자신청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대사는 베트남 동해(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견해는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근거해 당사자들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1995년부터 1997년까지 하노이 한국대사관 직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2010년 하노이교육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이후 2011년에서 2014년까지 다시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이후 2015년까지 호치민시 대한한국총영사관 총영사로 재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