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의 상습적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투자에 약 13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응웬 티엔 년(Nguyen Thien Nhan) 호치민시 당위원장이 네델란드측 제안으로 알베스 아케르만(Elsbeth Akkerman) 주베트남 네덜란드대사와 호치민시의 지속가능한 침수방지에 관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네덜란드 전문가들은 호치민시가 겪고 있는 기습 호우, 해수면 상승, 지반 침하로 인한 상습적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합작투자(PPP) 방식으로 침수방지 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네덜란드측은 호치민시가 지속가능한 침수방지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침수방지 사업을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네덜란드측 사업계획안을 살펴보면, 시 2군 및 9군에 빗물저장소를 비롯한 수문, 배수관, 제방을 쌓아 담수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담수를 가둬 생긴 여유공간에 골프장, 주차장, 컨벤션센터와 같은 복합문화오락 시설을 설치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치민시의 침수방지 복합시설 사업비는 12억6,6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네델란드측이 추산했다. 이날 네덜란드측은 손익계산과 세부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기 위해 심층적인 워크샵 개최를 제안했다.
앞서 년 당위원장은 침수방지 계획을 검토했던 도시개발국 보고서에 동의했으며, 관련 부서에 해당 제안을 사업성 측면에서 적극 검토하고 진행 상황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