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부문이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중앙경제관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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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이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중앙경제관리연구소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11.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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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I 부문 수출증가율 5%, 민간부문 성장률은 두자릿수
- 전문가들, 환경 위협요소인 광공업으로 회귀는 우려
통탑성 꼬마이공장에서 쌀이 포장되고 있다. 민간부문은 올해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경제성장 원동력은 주로 민간부문의 성장에 기인한 것이라고 최근 중앙경제관리연구소(CIEM)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최근 CIEM이 정부의 경제개혁(4차산업혁명)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호주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및 9월까지 경제성장률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시경제는 안정성을 보이며 국내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고, 특히 제조업이 국민총생산(GDP)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9월까지 무역량 역시 큰 폭으로 늘어 71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로 전년동기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무역 분야에 있어서 민간부문이 성장을 주도한 반면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의 기여도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응웬 안 즈엉(Nguyen Anh Duong) CIEM 총괄본부장은 “FDI 부문 수출증가율은 5%에 그친 반면 민간부문 성장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즈엉 본부장은 “많은 국내 민간 기업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민간 부문의 성장은 매우 인상적이다”며 민간기업들이 거둔 성과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많은 외국인투자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국내 민간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입법자들에게 민간기업을 지원하고 더 좋은 사업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다만 즈엉 본부장은 지역경제가 환경의 위협요소인 광공업으로 회귀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광공업은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다 올해 9월까지 다시 흑자 성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제계 인사들은 경제성장이 기존의 잠재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데 공감했다. 총리의 경제자문 그룹 응웬 딘 꿍(Nguyen Dinh Cung) 교수는 전체 FDI 투자건수는 26% 늘었지만 투자액은 14.5% 줄었다며, 일부 FDI 사업이 가치와 지역 발전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했는지에 관한 판단을 유보했다.

즈엉 본부장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환경을 개선해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민간기업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신사업 발굴에 노력해야 할 것임을 정부에 당부하는 한편 정부가 환율을 주의깊게 관찰해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경제학자들은 베트남의 GDP 성장률을 올해 7.02%, 내년 6.72%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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