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증시 13개월만에 최고치…VN지수 1,00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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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증시 13개월만에 최고치…VN지수 1,000선 안착
  • 윤준호 기자
  • 승인 2019.11.05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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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칩, 은행주 등이 시장 이끌어…상승세 지속여부 주목
- 미중 1단계 무역협정 타결가능성 등 대외여건 긍정적
호치민증권거래소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치민증시(HoSE)의 VN-Index(VN지수)는 4일 6.84포인트(0.67%) 오른 1,022.4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4일 1023.62포인트 이후 정확히 13개월만의 최고치다.

특히 VN지수는 지난 주말 16.77포인트(1.68%) 상승한 1,015.59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는 1,000선을 강하게 돌파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로 1,0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추가상승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VN지수는 베트남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90%를 차지하는 호치민증시를 대표하는 벤치마크 지수다.

블루칩과 은행주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4일 HoSE에서 하락종목(185개)이 상승종목(145)보다 많았지만 이들 대형주들이 상승하며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은 상승종목(17개)이 하락종목(9개)를 훨씬 능가하며 0.72% 상승했다.

은행주 가운데서는 베트남 3대 국영은행인 비엣콤은행(증권코드 VCB)과 베트남투자개발은행( BID)가 각각 3.6%, 2.93% 올랐다. 최대 민간은행인 테크콤은행(TCB)이 2.53% 상승했으며 중견은행인 VP은행(VPB)와 군대은행(MBB)이 각각 2.33%, 1.53% 올랐다.

대표적 보석업체인 푸뉴안쥬얼리(PNJ)가 2.3% 올랐고, IT대기업 FPT(FPT)는 1.4%, 국영석유 가스공사 페트로베트남가스(GAS)가 1% 상승했다.

그러나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C)와 빈그룹의 전(前) 부동산자회사인 빈홈(VRE)은 각각 0.8%, 0.15% 하락했다. 이밖에 식음료, 건설업, 천연자원, 화학업종은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빈그룹과 빈홈 종목을 중심으로 660억동(284만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중무역협상 1단계 타결 전망, 글로벌 증시 강세 등 대외여건의 긍정적 변화 등에 따라 베트남 증시의 추가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의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하며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등 3대지수가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로스 장관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어 1단계 협정이 11월중 체결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 판매 허가가 조만간 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무역협상 1단계 협정은 미국이 12월15일부터 발효되는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취소하고,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더 구매하고 금융서비스시장 개방폭을 확대하는 것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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