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재계약에 특별조항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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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재계약에 특별조항 있나?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11.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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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FF컵 결승에서 챔피언에 오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동남아시아의 모든 토너먼트 결승전에 올려놓아야 한다”

박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한 베트남축구연맹(VFF)의 요청이다. 이번 계약으로 박 감독은 성인대표팀, U23대표팀, 올림픽대표팀 등 세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박 감독과 코치진들은 동남아게임(SEA ​​Games), AFF컵(스즈키컵) 등 동남아시아의 모든 토너먼트 결승으로 대표팀을 이끌 책임이 있다. 만약 대표팀 일정이 겹치게 되면 박 감독이 이끌 팀과 보조 팀을 선택할 수 있다.

박 감독은 아시아에서 베트남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베트남 대표팀을 2023년 아시안컵 결승에 데려오라는 요청을 받았다. 올해 초에 열린 이 대회에서 박 감독과 대표팀은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에서 페널티로 일본에 0-1로 패했다.

박 감독의 재계약 기간은 2년이지만 1년 자동연장이 허용된다. VFF는 또한 한국 코치진 보수를 이전 계약의 한달 2만달러보다 3배 이상으로 높여 박 감독을 보좌하게 했다. 이영진, 김한윤, 양윤호 등 코치 및 보좌진 보수는 한달 약 7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과 그의 코치진들은 돈에 관한 모든 정보가 기밀로 유지되기를 원한다. 이런 이유로 재계약에는 당사자가 공개하는 경우 큰 경제적 처벌이 적용되는 조항이 있다.

쩐 꾸옥 뚜언(Tran Quoc Tuan) VFF 부회장, 레 호아이 안(Le Hoai Anh) VFF 사무총장, 박항서 감독, 에이전트 이동준 디제이매니지먼트 대표가 참석한 마지막 협상은 지난 3일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당시 VFF는 베트남이 2026년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기를 희망했지만 이 조항은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구두로 약속했다.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첫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아시아 U23 결승전 은메달, 아시안게임 4강, AFF컵 챔피언 등 예상치 못한 성공으로 베트남 축구역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박 감독의 지도하에 진행된 46경기 중 베트남 대표팀은 26승 13무 7패, 80득점 36실점을 기록했다. 동남아 라이벌들과의 13경기에서는 10승 3무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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