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컨테이너 희생자 39명 전부 베트남인으로 공식 확인…총리, 본국 송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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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컨테이너 희생자 39명 전부 베트남인으로 공식 확인…총리, 본국 송환 지시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11.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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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에안성 옌탄현 출신 희생자 응웬 토 뚜언 가족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영국 에섹스 지방에서 발생한 냉동컨테이너 트럭 사건의 사망자 39명 전부가 베트남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7일 저녁 베트남 공안부는 희생자 39명 전원이 베트남 국적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희생자들의 고향은 하이퐁시(Hai Phong), 하이즈엉성(Hai Duong), 응에안(성Nghe An), 하띤성(Ha Tinh), 꽝빈성(Quang Binh), 트아티엔후에성(Hue)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당국은 베트남에서 가져온 실종자 가족들의 모발과 손톱을 이용해 희생자와 실종자간 DNA 대조 작업을 거쳐 피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이 전원 베트남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공안부는 성명을 발표해 피해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위로하는 한편, 정부가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영국 당국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 밝혔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공식 발표 후 "정부를 대표해 영국에서 사망한 피해자들의 부모형제 및 아이, 가족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큰 고통일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 베트남 전국민들 나아가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에 공통된 아픔이자 슬픔이다”고 위로했다. 총리는 희생자 시신을 모두 본국으로 신속하게 송환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부이 탄 선(Bùi Thanh Sơn) 외교부 차관은 희생자들에 관한 정보를 국회에 제출해 8일 39명의 명단이 공식 발표된다. 시신 운구와 관련해 베트남 당국은 피해자들의 시신을 본국으로 운송할 방법에 관해 영국 당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럼(To Lam) 공안부 장관(대장)은 “현재 양국이 협력해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중에 있다”며 “영국 사법기관의 수사가 우선이므로 공안부는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하는 시기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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