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주의와 규제, 호치민시 아파트 공급에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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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주의와 규제, 호치민시 아파트 공급에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11.1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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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 공급량 4,000~5,000가구 그칠 듯…규제로 허가과정 길어, 신규사업 중단
당국의 엄격한 규제로 허가가 지연되는 탓에 호치민시 아파트 공급량은 4분기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신규 건설사업에 나서지 않으면서 4분기 호치민시의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5,000~6,000세대 규모로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는 8개 신규아파트 단지에서 1만3,853세대가 공급돼 전분기대비 5.4배 증가했으나 신규공급 증가분의 76%, 공급량의 98%에 해당하는 1만0,346세대는 9군에 위치한 빈홈그랜드파크 단독 물량으로 나타났다. 외형상으로는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업추진을 꺼리고 있어 내용면에서는 시장이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응웬 황(Nguyen Hoang) DKRA베트남 R&D센터장은 “신규 건설계획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당국의 엄격한 규제탓에 허가 과정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호치민시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당국의 허가를 받은 주택개발사업은 전년대비 72% 감소한 12개 단지에 불과해 인허가 문제가 부동산개발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센터장은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공급 부족은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일부 부동산회사들은 규제탓에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로 이에 따라 은행들은 부동산업계의 대출금 회수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황 센터장은 4분기 주택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금리가 오를 전망이라 수익형 임대부동산 역시 메리트가 떨어져 부동산 시장이 점차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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