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휴대전화 판매량 지속 감소…9월까지 1,500만대,전년동기비 13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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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휴대전화 판매량 지속 감소…9월까지 1,500만대,전년동기비 130만대↓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11.1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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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8, 9월 판매량 200만대→154만대→148만대…시장 포화상태 분석
- 유통업체들 사업다각화…약국체인, 슈퍼마켓, 시계•안경 체인 등 진출
호치민시의 한 휴대폰 매장. 올들어 9월까지 베트남의 휴대폰 판매량은 1,500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약 10% 감소했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면서 모바일월드, FPT그룹 등 유통업체들은 약국, 슈퍼마켓체인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의 휴대전화 판매량이 3분기에도 감소세를 지속하며 시장이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휴대폰(일반 휴대폰 및 스마트폰 포함) 판매량은 작년동기대비 약 10% 감소했다. 3분기까지 휴대폰 퍈매량은 작년동기보다 130만대 감소한 1,500만대에 머물렀다.

그 중 7, 8, 9월 판매량은 각각 200만대, 154만대, 148만대로 나타났는데, 9월 판매량은 7월보다 50만대 이상 감소한 것이다.

휴대폰 판매량 감소와 함께 매출도 감소했다. 9월까지 베트남의 일반 휴대폰 및 스마트폰 매출액은 약 53조동(22억8,400만달러)으로 작년동기 58조동(25억달러)에 비해 5조동 이상 감소했다.

3분기 온라인 매출은 2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하락세다. 구체적으로 7월에는 29만대를 판매했으나 9월 판매량은 21만4,000대에 그쳤다. 9월까지 온라인 판매량은 237만대로 작년동기 249만대에 비해 10만대 이상 감소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모바일월드의  도안 반 히에우 엠(Đoàn Văn Hiểu Em)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휴대폰 시장은 포화상태로 성장률이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월드의 9월까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918개의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출은 약 4% 증가했다. 이는 휴대폰 시장이 정체상태라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휴대폰 및 전자제품 판매량은 3분기부터 서서히 증가해 연말연시에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포화 상태에 이른 휴대폰 소매시장은 여러 기관에서 벌써 예상해왔으며, 업계도 몇년 전부터 이에 대한 조치를 준비해 왔다.

모바일월드는 약국체인 안캉(An Khang)과 슈퍼마켓체인 박화싼(Bách Hóa Xanh), 초저가 휴대폰 전문매장 디엔토아이시우레(Điện thoại Siêu rẻ)를 열었다. 가장 최근에는 시계, 안경 등을 판매하는 체인을 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난 9월 매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6개의 노트북센터를 열었다.

FPT 또한 롱쩌우(Long Châu)라는 약국체인을 열었다. 이외에도 전자제품 유통사 응웬낌(Nguyễn Kim)과 협력해 FPT 소매체인에서 더 많은 전자제품 카다고리를 추가했다.

그러나 FPT는 최근 응웬낌과의 협력 중단을 발표했는데, 이는 전자제품 시장이 더 이상 소매체인의 충분한 기반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마찬가지로 휴대폰 시장이 점점 쪼그라들고 있어 마이응웬럭셔리(Mai Nguyên Luxury)와 같은 작은 소매체인들도 앞다퉈 소리, 빛 등 시청각 장비와 고급패션 액세서리들을 활용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작은 체인들은 구형 아이폰과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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