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의 '쯔엉사군도 베트남 불법점령' 주장 정면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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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국의 '쯔엉사군도 베트남 불법점령' 주장 정면반박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1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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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대변인 "베트남 주권 주장할수 있는 역사적 증거와 법적 근거 충분"
베트남은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쯔엉사군도를 베트남이 불법점령하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을 정면반박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항 대변인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외교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쯔엉사군도(중국명 난샤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제도)를 베트남이 불법 점령하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베트남은 지난 8일 쯔엉사군도의 주권문제에 관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베트남과 관련된 모든 진술을 완전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남중국해(베트남 동해)의 핵심문제는 베트남과 다른 국가들이 중국의 영토인 난샤군도를 점령하고 있다는데 있다"라고 주장했다.

항 대변인은 "우리는 베트남이 국제법에 따라 쯔엉사군도와 호앙사군도(중국명 시샤군도•西沙群島, 파라셀제도) 두개의 군도에 대한 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역사적 증거와 법적 근거를 반복적으로 확인했다”라며 "실제로 역사가 이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항 대변인은 또 “베트남의 일관된 정책은 쯔엉사군도 및 호앙사군도의 주권 문제에 대한 분쟁을 포함한 모든 국제분쟁은 국제법과 유엔헌장에 따라 평화롭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국이 양국관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이 지역의 평화, 안보 및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7월초 동해 대륙붕에 해양석유탐사선 하이양디지8호 및 호위함들을 파견한 후 동해의 영해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동해를 비분쟁지역에서 분쟁지역으로 바꾸려는 의도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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