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발산업 급성장…중국 이어 2위 생산·수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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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발산업 급성장…중국 이어 2위 생산·수출국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11.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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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까지 100여개국에 135억5,000만달러 수출, 12.9%↑… 미국·EU가 64% 차지
- 인건비 증가세지만 아직 태국•중국보다 크게 낮아 생산기지로 매력적
호치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국제가죽기계섬유재료전시회(VFM)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VFM 모습 (사진=tuoi tre)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신발산업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거듭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생산•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베트남에서 제조된 신발 제품은 전세계 10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 시장 수출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크리스 헤르자(Chris Helzer) 나이키 부회장은 “2020년은 나이키가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세운지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나이키 제품의 50% 이상은 베트남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베트남은 나이키의 강력하고 든든한 협력국”이고 신발시장에서 베트남이 갖는 의미와 베트남 노동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디다스의 카스퍼 로스테드(Kasper Rorsted) 대표는 2012년 31%였던 베트남 공장의 신발 생산 비율이 2017년에 44%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국공장의 경우 30%에서 19%로 급감했다. 아디다스는 최근 독일과 미국에 있는 2개의 첨단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베트남과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유명 스포츠•신발 브랜드가 베트남에서 생산공장을 확대해 베트남 신발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신발수출을 통해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현재 베트남산 신발 수출량은 세계 2위에 해당한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베트남의 신발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한 135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수출지역은 EU가 7.8% 증가한 36억4,000만달러, 미국이 14.1% 증가한 48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액의 64.2%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베트남의 신발산업 성장가능성이 현재보다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신발제조 및 수출 1위국은 중국이지만,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며 다국적 신발기업들은 생산기지를 주변국으로 옮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이 최적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많은 다국적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베트남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베트남의 인건비 역시 증가세에 있지만 아직 태국과 중국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베트남은 또한 유라시아, 한국, EU 등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더 많은 신발 수출의 기회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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