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베트남에 ‘탄소제로섬’ 조성… 꽝응아이성 안빈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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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베트남에 ‘탄소제로섬’ 조성… 꽝응아이성 안빈도에
  • 임용태 기자
  • 승인 2019.11.15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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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력발전, LED조명, 해수담수화 플랜트, 전기스쿠터 등 친환경 인프라 조성
SK이노베이션, 두산중공업, 인진, 빈그룹,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대표들이 '탄소제로섬' 조성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중남부 꽝응아이성(Quang Ngai) 리선현(Ly Son)에 ‘탄소제로섬’을 조성한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두산중공업, 벤처기업 인진(Ingine), 빈그룹(Vingroup) 등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을 골자로 한 꽝응아이성(Quang Ngai) 인민위원회의 탄소제로섬 조성 프로젝트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1단계로 리선현 안빈도(An Vinh)를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적용해 친환경섬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안빈도는 500여가구가 거주하는 69ha(21만평) 면적의 작은 섬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사업으로 안빈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를 통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에 동의하는 업체들과 추후 협력을 통해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꽝응아이성 정부와 협력해 가로등, 관공서 조명을 백열등 대신 LED조명 등 친환경 제품으로 보급하는 한편, 태양열을 이용한 조리기구 ‘솔라쿠커’를 도입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해수담수화 플랜트업체인 두산중공업은 자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유지해 지역에 신선한 식수를 공급한다.

벤처기업 인진은 안빈도에 50~100KW급 조력발전소를 건설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후 에너지 생산을 베트남의 지형과 자연환경을 이용한 태양광, 풍력발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협력업체인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개발한 20대의 친환경 전기스쿠터와 충전시설을 기증할 계획이다.

탄소제로섬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창출에 동의하는 더 많은 업체들과 협력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꽝응아이성을 시작으로 친환경 인프라조성사업을 베트남 전역에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응웬 땅 빈(Nguyen Tang Binh)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리선현은 어업 및 해양경제, 문화관광 발전에 있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회적 가치창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DBL 위원장은 “탄소제로섬 조성사업을 성공시켜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모범사례로 만들어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비나 대표는 “2012년 안빈도에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구축했지만 생활용수로 쓰기는 부적합했다”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믿고 쓸 수 있는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하고 다른 지역사회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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