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도쿄 다음…지난 5년간 연간 20~25% 성장, 한국•일본 등 외국인들 관심 모아
- 땅값 임대료 큰 폭 상승…'투자할만한 자산 적고, 위험은 높아' 지적도
- 땅값 임대료 큰 폭 상승…'투자할만한 자산 적고, 위험은 높아' 지적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가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22개 부동산시장 가운데 세번째 유망시장으로 꼽혔다.
미국의 싱크탱크 어반랜드연구소(Urban Land Institute)와 영국의 회계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가 460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아시아태평양 신흥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싱가포르와 도쿄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5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베트남은 부동산시장이 연간 20~25% 성장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이에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같은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호치민시에 투자되는 부동산 자금은 주로 아파트 및 주택 건설사업과 같은 개발사업에 집중되며 지나치게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게 됐다. 또한 땅값 및 임대료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호치민시의 소매공간도 유사한 크기의 필리핀 마닐라와 비교해 임대료가 3배 수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현재 호치민시는 투자할만한 자산이 적고 위험은 높은 시장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총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호치민시 인구는 885만명이었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