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사베코 주식 500만주 매각…지분 4.32%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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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사베코 주식 500만주 매각…지분 4.32%로 줄어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11.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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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당 10.1달러…주가 12거래일 보합•하락 거듭한 끝에 18일 상승 반전
하이네켄은 사베코의 지분 0.81%, 500만주를 주당 23만4,000동(10.1달러)에 매각하며 지분율을 4.32%로 낮췄다. 사베코 주가는 지난 10월31일부터 12거래일간 보합, 하락을 거듭하다 18일 상승 반전했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네덜란드의 맥주대기업 하이네켄이 베트남 최대 맥주회사 사베코(Sabeco, 증권코드 SAB))의 주식 500만주를 매각하며 지분율을 4.32%로 낮췄다. 이로써 대주주 자격을 상실했다.

18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호세)는 하이네켄이 종전에 보유하던 사베코의 지분 약 0.81%에 해당하는 500만주를 지난 15일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합의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호세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15일 시초가보다 1만8,000동(0.78달러) 낮은 수준인 주당 23만4,000동(10.1달러)에 체결됐다. 사베코 주가는 지난달 31일부터 12거래일 가운데 5거래일 하락, 7거래일 보합을 보인 끝에 18일 전거래일보다 1,100동 오른 25만3,000동으로 마감해 상승반전했다. 

이번 매각으로 하이네켄아시아태평양의 사베코 지분율은 4.32%로 다소 낮아졌다. 현재 사베코는 태국의 다국적 음료회사 타이베브(Thaibev)의 자회사 베트남음료(Vietnam Beverage)와 베트남 공상부가 각각 53.59%, 3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타이베브는 2017년 12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사베코 지분을 사들였다. 당시 인수금액은 50억달러로 동남아 주류시장 M&A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2008년부터 사베코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하이네켄도 당시 입찰에 응했으나 타이베브에 밀려 지분을 추가하지 못했다.

FPTS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베트남 맥주시장에서 사베코와 하이네켄의 점유율은 각각 40.9%, 23%이다.

사베코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매출은 전년동기 10% 증가한 28조3,000억동(12억2,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맥주 매출은 24조3,000억동(10억5,000만달러)으로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3분기 국내(베트남) 맥주사들의 세후이익은 약 1조4,600억동(6,3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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