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ến Thành – Suối Tiên)노선 공사가 지연되며 개통일정이 내후년인 2021년 4분기로 연기됐다.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은 지난 주말 벤탄-수오이띠엔 노선이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건설 프로젝트 투자 조정·승인의 중요한 내용중 하나라며 개통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노선은 변경되지 않지만 터미널 앞부분(수오이띠엔 버스정류장)으로 승인됐던 기존 설계가 아닌 하노이대로를 통한 경로로 위치가 변경됐다. 이는 현지 지형 및 기술 상황에 맞게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또한 지하철 운영을 위한 기술적 요건으로 설계된 차축당 하중은 14톤에서 16톤으로, 축간거리를 3.8m에서 3.5m로 변경됐으며 신호제어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CBTC 열차제어기술이 채택됐다.
총사업비도 지난 2011년 2차 조정에 비해 약 3조6,000억동(1억5,530만달러) 감소한 43조7,570억동(18억8,760만달러)으로 조정됐다.
특히 사업 시행기간도 조정이 됐는데 프로젝트 완료 및 개통일은 2021년 4분기이며, 2026년에 지원 및 유지보수 활동이 종료된다. 2015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올해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초 상업운행을 목표로 세웠었다.
시 인민위원장은 이번에 조정 승인된 총사업비는 건설 투자비용을 관리하기 위한 기준일 뿐 지급을 위한 기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기술적 요구사항, 작업 범위, 실행 당시 자재비, 지연 유지비 및 기타 관련 내용을 기반으로 도시철도관리위원회는 입찰수주액 평가 및 승인, 계약업체에 규정된 지불액 준수 보장, 자재 절약과 효율성을 보장해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
지하철1호선은 호치민시 1군, 빈탄군(Bình Thạnh), 2군, 9군, 투득군(Thủ Đức) 및 빈증성(Bình Dương) 이안사(Dĩ An Xa, Xa는 동단위 행정구역)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하구간 2.6km, 지상구간 17.1km에 지상역사 11개, 지하역사 3개, 기지역 1개 등이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