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돼지고기가격 상승, 물가영향 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로 연말까지 돼지고기 공급이 20만톤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브엉 딘 후에(Vương Đình Huệ) 부총리는 18일 관계부처 및 기관장들과 물가안정 회의를 열어 돼지고기 수급 상황 및 물가에의 영향을 점검한뒤 수입확대를 지시했다.
풍 덕 띠엔(Phùng Đức Tiến)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은 11월중순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된 돼지개체수는 약 590만마리, 33만7,000톤이라고 보고했다. 띤 차관은 공급부족으로 생돼지고기 가격이 kg당 6만동(2.59달러)~6만7,000동(2.89달러)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7만5,000동(3.24달러)~8만동(3.45달러)까지 올라 예년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후에 부총리는 “돼지고기 공급부족 현상은 당면한 문제로서 제대로 해결돼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내년 가격을 관리하기 위해 수입량 추가확보 여부를 서둘러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8~1% 상승이 예상되는데, 돼지고기 가격만으로도 0.75%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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