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래티넘빅토리, 지분 10.62%→11.62% 불발…지난해초엔 지분 17.2%의 F&N낙농투자 실패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지난해부터 베트남 최대 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의 지분 1% 추가확보를 시도하고 있으나 계속 실패해 주목되고 있다.
비나밀크는 싱가포르 투자회사 플래티넘빅토리(Platinum Victory)가 최근 기존 자사의 지분 10.62%에 1%를 추가확보해 11.62%로 늘리려고 했으나 시장상황 악화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플래티넘빅토리는 싱가포르의 대표적 기업인 자딘사이클&캐리지(Jardine Cycle & Carriage, JC&C)의 계열사로 이번 지분매수에 실패하자 곧바로 오는 21일부터 12월20일 사이에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신고했다고 비나밀크측은 밝혔다.
지난해 초 비나밀크의 지분 17.31%를 보유해 최대 외국인투자자인 싱가포르의 F&N낙농투자(F&N Dairy Investments) 역시 지분 1%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나섰으나 번번이 실패한 바 있다.
비나밀크는 시가총액 208조9,600억동(90억달러)에 달하는 베트남 최대 상장기업 중 한 곳으로, 올들어 9월까지 세후이익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7조9,200억동(3억4,150만달러)을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정부가 비나밀크의 지분 3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편 지난달 플래티넘빅토리는 6,000만달러를 들여 베트남 산업기기 제조사 리(REE)의 지분을 24.9%에서 35.01%로 늘리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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