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식당주인, 한국관광객 두고간 16억동(6만9,000달러)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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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식당주인, 한국관광객 두고간 16억동(6만9,000달러) 돌려줘
  • 임용태 기자
  • 승인 2019.11.2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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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든 쇼핑백 차에 두고 문을 잠그지 않은 것 발견, 도난우려해 보관하고 공안에 신고
식당주인 뚜언(오른쪽)씨가 한국인 설영진씨에게 현금을 돌려주고 있다. 설씨는 16억동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차에 두고 문을 잠그지 않았는데 이를 발견한 뚜언씨가 도난을 우려해 쇼핑백을 보관하며서 공안에 신고해 되돌려줬다. (사진=호치민시공안신문)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인기관광지 고도(古都) 호이안(Hoi An)의 한 식당주인이 한국인 관광객이 두고간 16억동(6만9,000달러)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발견해 돌려줬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식당주인 부이 꾸옥 뚜언(Bùi Quốc Tuấn)씨는 한국인 관광객이 차량에 약 16억동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두고 차문을 잠그지 않는 것을 발견한 뒤 적극적으로 쇼핑백을 보관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며 신고했다.

쯔엉 득 리엔(Trương Đức Liên) 호이안시 공안국장은 19일 호치민공안신문을 통해 뚜언씨가 돈이 든 쇼핑백을 한국인 관광객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뚜언씨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3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식당 앞에서 주차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들이 주차를 하고 나간 뒤 뚜언씨는 차 옆을 지나가다 차문이 닫혀있지 않는 것을 봤으며, 차량내부에는 돈이 든 쇼핑백이 있는 것을 보고 도난을 우려해 쇼핑백을 보관하고 주위사람들에게 알렸으며 현지 공안에 신고했다.

베트남국영 라디오방송국 VOV(Voice of Vietnam)에 따르면 19일 아침 한국인 관광객 3명이 뚜언씨의 식당 앞으로 돌아와 차를 가져갔으며, 당일 투언씨는 공안과 시민들 앞에서 16억동이 든 쇼핑백을 주인인 설영진씨에게 돌려주었다.

돈을 찾게 된 설씨는 뚜언씨의 마음씨에 크게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응웬 반 란(Nguyễn Văn Lanh) 호이안시 문화관광국장은 VOV와의 인터뷰에서 시 차원에서 뚜언씨에게 개인적으로 보상을 제공하고 이러한 선행을 주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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