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중국공상은행(ICBC)…신형항공기 구매 위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항공기 구매를 위해 외국은행과 장기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자금을 댄 은행은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중국공상은행(ICBC) 등 3개은행이다. 대출규모는 1억4,000만달러이고 향후 총 대출한도를 2억달러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비엣젯항공의 한 고위 임원은 “이번 장기 신디케이트론 체결로 회사는 중장기 외화 원천을 더 확보하게 됐으며, 신형 항공기 구매수요를 충족시키고 세계시장으로 사세를 확장하려는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비엣젯은 국제선 확장 계획을 위해 20대의 에어버스 A321XLR 장거리 소형 제트기를 주문했으며, 지금까지 주문한 전체 항공기 수는 186기이다. 회사는 매년 10개의 신규 국제선 개설을 목표로 하며, 협동체(狹同體, narrow body)항공기에 더해 미국으로 직항할 수 있는 와이드바디 항공기도 구매할 계획이다.
9월말 현재 비엣젯항공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8조1,340억동(16억4,700만달러), 세전이익은 4조2,060억동(1억8,200만달러)이다. 이중 항공운송 부문이 매출 30조5,970억동, 세전이익 2조8,640억동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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