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베트남 채권시장 다소 활기…전분기대비 3.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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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베트남 채권시장 다소 활기…전분기대비 3.4% 성장
  • 윤준호 기자
  • 승인 2019.11.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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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말 기준 유통채권 551억달러…국채가 주도, 510억달러 4% 증가
3분기 베트남의 동화 유통채권은 551억달러로 전분기보다 3.4%,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했는데 국채가 성장을 이끌었다.(사진= baotintuc.v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채권시장이 3분기 들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아시아 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말기준 동화(VND) 유통채권은 551억달러로 전분기대비 3.4%,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는 국채가 주도했다. 국채는 510억달러로 전분기보다 4% 증가했다. 회사채시장은 50억달러로 전분기대비 2.8% 소폭 둔화됐지만 전년대비로는 4.2% 성장하며 채권시장 전체로는 소폭 증가했다.

베트남은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과 더불어 동아시아 신흥 채권시장 중 하나다.

사와다 야스유키(Yasuyuki Sawada)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중무역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예상보다 세계경제 및 중국의 경기침체가 동아시아 지역 전반의 재정안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완화로 금융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말 기준 신흥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행된 현지통화 채권은 15조2,00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그 중 국채가 9조4,000억달러로 전체의 61.8%를 차지했고 회사채는 5조8,000억달러이다. 3분기 현지통화 채권은 전분기대비 0.9% 증가한 1조5,000억달러가량 발행됐다.

중국은 동아시아 최대 채권시장으로 11조5,000억달러가 발행돼 신흥 동아시아 채권시장의 75.4%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3분기동안 이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국내통화 채권시장으로 이는 주로 국고채와 회사채의 대량 발행에 힘입은 것이다.

특별히 채권시장 개발과 은행의 위험감수 행동 사이의 관계를 검토해보면, 채권시장이 잘 발달하면 은행의 전반적인 리스크가 줄어들고 유동성 포지션도 개선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채권시장 개발이 은행시스템의 건전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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