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민위원장 "투자 우선순위는 첨단산업•지원산업• IT•정밀공학•무역•서비스"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와 인접한 남부 베트남의 핵심 경제구역의 하나인 빈즈엉성(Bình Dương)이 성장을 지속하며 투자자들에게 인기 투자지로 부상하고 있다.
쩐 탄 리엠(Trần Thanh Liêm) 빈즈엉성 인민위원장은 “빈즈엉성은 현대적 기반시설을 갖춰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는 선도지역 중 한 곳”이라며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기위한 모든 필요조건을 갖추고 있고 기술, 무역, 서비스 분야의 신흥 관문 역할로 동남아 국가들의 상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리엠 위원장에 따르면 빈즈엉성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경제구역으로서 베트남 전체 경제성장률보다 1.5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산업, 무역, 교육 및 인적자원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빈즈엉성은 20여년전에는 현대적 기반시설을 갖춘 농업지역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호치민시와 하노이에 이어 FDI 투자에서 3번째를 기록하고 있는 핵심 투자처로 떠올랐다.
그동안 빈증성의 외국인직접투자(FDI)유치 프로젝트는 64개국 3,700개 이상에 달한다. 빈즈엉성은 올해 ‘호라시스(Horasis) 회의’를 재유치했다.
호라시스 아시아 회의는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 11주년을 맞는 국제행사로, 매년 전세계 정상급 대표들과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경제, 경영, 환경 및 기술 분야의 최신 동향을 접하고 의견을 나누는 국제회의다.
올해 호라시스 아시아 회의는 떤선녓(Tan Son Nhat)공항에서 자동차로 45분가량 떨어진 빈즈엉신도시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리엠 위원장은 "동남아, 한국, 일본, 인도 등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빈즈엉성을 핵심 투자처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빈즈엉성의 투자 우선순위는 첨단산업, 지원산업, IT, 정밀공학, 무역, 서비스”라고 밝혔다.
프랭크-유르겐 리히터(Frank-Jürgen Richter) 호라시스 회장은 “빈즈엉성은 과거 열악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었지만 지금은 충분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그러나 “아시아 및 다른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 등 유연한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응웬 반 훙(Nguyễn Văn Hùng) 베카멕스IDC(Becamex IDC) 회장은 “호라시스 회의는 빈즈엉성이 주최하는 가장 큰 행사의 하나로 빈즈엉성의 스마트시티 계획에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돈 람(Don Lam) 비나캐피탈(VinaCapital) CEO는 “빈즈엉성은 훌륭한 수준의 인프라 개발 외에도 경쟁력 있는 인건비, 훌륭한 직업훈련 시설 등을 갖춘 미래지향적 친기업 경제구역”이라며 "이제는 빈즈엉성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 투자자와 이야기할 때"라고 말했다.
빈즈엉성은 산업경쟁력 지수에서 2017년 전국 14위에서 지난해 6위로 도약했으며, 동남권에서는 100점 만점에 66.09점을 기록하며 그동안 이 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호치민시를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