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한국은 중국, 미국에 이어 베트남의 세번째 교역국이자 베트남이 연간 수백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2개국 중 하나로 확인됐다.
해관총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한국과 베트남간 수출입 총액은 561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이가운데 베트남의 對한국 수출은 전년동기 9.5% 증가한 167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7.6%를 차지했다.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전년동기 0.5% 증가한 394억3,000만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18.8%를 차지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한국과 약 230억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290억달러 무역적자)과 함께 베트남이 연간 수백억달러 적자를 보는 2개국 중 하나이자 베트남의 두 번째로 큰 수입시장이다.
베트남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휴대폰 및 부품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 ▲섬유 등이다.
10월까지 한국으로 수출된 휴대폰 및 부품은 작년동기대비 18.6% 증가한 45억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은 14.6% 증가한 24억4,000만달러, 섬유는 5.2% 증가한 29억2,000만달러, 기계•장비•공구 및 예비부품은 28.1% 증가한 13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이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146억1,0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 품목의 수입액은 수십개 수출품목의 수출액과 맞먹는 것으로 베트남의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 총수입액의 34.2%에 달한다.
기계와 장비 수입은 5% 증가한 5억1,400만달러, 휴대폰 및 부품은 1.3% 감소한 4억8,200만달러, 플라스틱 재료 및 제품은 0.1% 증가한 2억8,700만달러, 섬유, 가죽 및 신발 소재는 6.4% 감소한 2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