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윤아, 갓세븐, 지코, 뉴이스트 등…배우 장동건 게스트로 참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25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Noi Bay) 공항은 보안요원들이 대거 배치된 가운데 온통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입국한 한국 인기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베트남 팬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많은 한류스타들이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AAA)’ 참석을 위해 이날 노이바이 공항으로 입국했다. 한류스타들이 입국장을 나설때마다 몰려든 팬들은 환호하며 스타들에 다가가기 위해 애를 썼고 보안요원들은 이들의 접근을 막느라 진땀을 흘렸다.
갓세븐(GOT7) 멤버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왔으나 입국장에서 기다리런 베트남 팬들은 이들을 알아보고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환영했다. 7인조인 갓세븐은 무술과 유행하는 스트리트댄싱(street dancing)을 섞은 멋진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항에 도착한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NUEST) 멤버들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보안요원의 도움을 받아 미리 준비된 차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팬들 수백명이 환호성을 지르며 이들을 환영했다. 뉴이스트는 지난 6월에도 음악축제에서 공연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적이 있다.
AAA시상식은 26일 저녁 7시30분 하노이 미딘(My Dinh)국립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데 슈퍼주니어, 지코, 스트레이키즈, TXT, AB6IX, 스누퍼, 동키즈 등 많은 한류스타들이 출연한다.
AAA행사의 MC는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가수 낸시(Nancy), 안효섭 등이 맡으며 배우 장동건은 게스트로 참여한다.
소녀시대 멤버 윤아는 노이바이공항에 몰려든 팬들로 인해 차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소녀시대 멤버 중 베트남 팬들에게 가장 유명한 윤아는 2016년부터 5개의 AAA 상을 수상했다.
시장조사기관 Q&Me에 따르면 베트남인의 51%가 한국 대중음악을 좋아하고, 68%가 한국 드라마를 선호한다. 2000년대 들어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일기 시작한 한류열풍이 점점 거세지며 현재는 동남아시장 전체를 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