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푹 총리, 삼성에 반도체공장 설립 요청…재계인사 잇따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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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푹 총리, 삼성에 반도체공장 설립 요청…재계인사 잇따라 회동
  • 오태근 기자
  • 승인 2019.11.28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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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등…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서 따로 만나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따로 개별만남을 가졌다. 푹 총리는 베트남반도체공장 설립 등 투자확대를 요청했으며, 이 부회장은 삼성의 하노이 연구개발(R&D)센터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노이, 이희상 기자]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폐막 후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을 잇따라 만나 투자확대를 요청하는 등 경제외교 활동을 강도높게 펼쳤다.

★본지 11월25일자 기사 참조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93

푹 총리는 28일 전경련이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부문에서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며 "양국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 포럼에는 푹 총리를 수행한 기획투자부 장관, 공상부 장관 등 베트남 고위관료들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푹 총리는 행사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등과 따로 개별회동을 갖고 베트남 투자 및 사업 진행 상황과 애로점,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푹 총리와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부회장과의 개별회동이 주목된다. 두 총수와의 만남은 베트남 총리실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고동진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을 대동하고 푹 총리를 만났다.

푹 총리는 이 부회장에게 삼성의 베트남 투자와 베트남경제 기여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베트남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하며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푹 총리는 베트남에 반도체공장 설립을 요청하며 파격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른 점진적인 투자확대 계획을 밝히며, 하노이에 설립 추진중인 R&D(연구개발)센터에 대해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푹 총리는 지난 10월 하노이에서 열린 외국인투자자 초청 리셉션에서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장에게 ‘전폭적인 지원방침’을 밝혔는데, 이날 이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이를 다시한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2년 R&D센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000명의 베트남 엔지니어를 채용할 계획이다.

푹 총리는 정의선 부회장과의 회동에서도 투자확대를 요청했으며, 정 부회장은 현지 조립생산합작법인의 증설 등 투자확대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현지기업 탄콩그룹과 연산 6만대 규모의 CKD(반제품 조립) 합작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10만대로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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