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결승전 열기, 광고로 옮겨붙어…30초짜리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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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결승전 열기, 광고로 옮겨붙어…30초짜리 5,000만원
  • 이희상 기자
  • 승인 2019.12.1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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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도시 공항은 온통 붉은 물결…유니폼 차림 원정응원팬 줄이어
동남아시안(SEA)게임 축구 결승을 앞둔 10일 베트남은 '축구뿐'이었다. TV중계 광고료는 준결승 광고료의 2배로 치솟았고 주요도시 공항은 하루종일 원정응원을 떠나는 팬들로 붉은 물결을 이뤘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축구대표팀의 동남아시안(SEA)게임 축구 결승진출 열기가 기업의 광고로 옮겨붙었다.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10일 저녁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와의 결승전 중계 광고료가 30초에 9억5,000만동(5,000만원)을 기록했다.

VTV 산하 베트남텔레비전광고서비스센터(TVAd)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간 SEA게임 축구결승전 광고료를 30초당 9억5,000만동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아세안축구연맹 스즈끼컵(AFF컵)대회 결승전 광고료와 동일한 것으로 가장 높은 광고료이다.

결승전 광고료는 준결승전까지의 광고료보다 거의 2배나 비싼 것이다. TVAd는 준결승전까지의 광고료로 30초당 5억동(2만1,570달러)을 받았다. 이번 결승전 광고료는 지난해 월드컵 지역예선 결승전 광고료 8억동보다도 1억동 비싸다.

30초짜리 광고 뿐 아니라 10초, 15초 및 20초짜리 패키지 광고료도 준결승까지의 광고료보다 2억3,000만~3억4,000만동 올라 각각 4억7,500만동, 5억7,000만동, 7억1,300만동으로 책정됐다. 이들 광고료 역시 준결승까지의 광고료에 비해 2배 정도 올랐다.

TVAd는 인도네시아와 결승전 댓글 섹션에 이전 광고료의 2배로 새로운 광고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결승전 댓글 섹션에 표시되는 브랜드의 최고 광고료는 30초 노출에 9억동이며, 10초 노출은 4억5,000만동이다.

한편 이날 하노이,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도시 공항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결승전 원정응원을 위해 국기인 금성홍기와 같은 붉은 색 셔츠 차림으로 마닐라로 떠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붉은색 셔츠와 머리띠는 기본이고, 얼굴에 금성홍기를 그려넣은 사람, 박항서 감독의 사진이 들어간 플래카드를 든 사람, 알록달록한 가발을 쓴 사람, 우승을 확신한 듯 미리 금메달 모조품을 만들어 흔드는 팬, 가방에 커다란 금성홍기를 부착한 사람 등 축구팬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마닐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박항서 감독은 "준비는 끝났"며 우승의지를 다졌다.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60년만의 우승이자 사실상의 첫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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