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한국어학당 베트남 유학생 164명 잠적…당국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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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한국어학당 베트남 유학생 164명 잠적…당국 조사 나서
  • 오태근 기자
  • 승인 2019.12.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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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이상 무단결석, 소재파악 안돼…취업위해 불법브로커 통해 입국 추정
- 현재 1,900명 재학중…학교측 "관계당국과 협의해 대책 마련할 것"
인천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어학연수중인 베트남 유학생 164명이 무더기로 잠적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유학생비자가 노동입국비자보다 받기 쉽다는 점을 노려 어학연수가 아닌 취업을 위해 불법브로커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인천대학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인천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재학중이던 베트남 유학생(어학연수생) 164명이 무단결석하며 잠적, 출입국 및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인천대는 한국어학당에 재학중이던 베트남 출신 어학연수생 1,900명 가운데 164명의 소재가 15일이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년 과정의 단기어학연수를 받기 위해 올해 순차적으로 인천대 한국어학당에 입학했지만 3~4개월 뒤부터 무단으로 결석하며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대는 외국인 어학연수생이 15일이상 장기결석할 경우 출입국 당국에 통보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이 사실을 당국에 신고했다.

인천대에 따르면 법무부와 교육부 직원들로 구성된 조사단은 10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평가단은 대학측의 어학연수생 출결 관리와 이탈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자취를 감춘 164명의 어학연수생들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목적보다는 취업 목적으로 불법브로커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입국 비자보다는 어학 목적의 유학생 비자가 국내 입국 및 취업에 수월하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인천대 관계자는 “어학연수를 불법취업의 발판으로 삼는 일부 유학생의 일탈을 막기 위해 관계 당국과 협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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