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핀테크 허브 잠재력 크다…8가지 여건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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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핀테크 허브 잠재력 크다…8가지 여건 갖춰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12.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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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 및 첨단기업, 증시•은행 등 금융기관 집중, 숙련인력 등
- 성장 촉진위해 규제개혁 필요…“플랫폼 개발 대기업에 혜택 줘야”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핀테크 허브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호치민시는 지난 2002년과 2012년 두차례나 당 정치국 결의안으로 ‘국가 금융중심지 개발’이 반복 확정됐으며 2018년 글로벌 핀테크 허브 보고서에서 동남아지역 신흥 핀테크 허브 중 한곳으로 떠오른데 이어 전문가들의 핀테크 적지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럼 응웬 하이 롱(Lam Nguyen Hai Long) 호치민시 컴퓨터협회장은 “호치민시가 국가 핀테크 허브가 될 수 있는 8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롱 회장은 호치민시가 ▲소프트웨어 및 첨단기업, 기술인큐베이터들 집중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증권거래소와 4곳의 국제은행을 비롯한 15개 시중은행과 투자자본 집중 ▲금융부분 및 핀테크에 적합한 숙련된 인재 ▲입지면에서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팜 쑤언 호에(Pham Xuan Hoe) 중앙은행 은행전략연구소 부국장도 “베트남은 젊은 인구와 전자상거래의 급성장, 스마트폰 및 인터넷 보급확대로 핀테크 기업의 유망시장으로 떠올랐다”며 “정부가 현금없는 사회 구축과 은행 보급률을 늘려 중소기업 및 도서산간지역에 혜택을 늘리고자 힘쓰고 있다는 점에서 호치민시는 핀테크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테크의 성장속도도 빠른 편이다. 지난해 120개였던 핀테크회사의 수는 올해 중반 154개로 증가했으며 1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호에 부국장은 "국제기구들이 2020년 베트남 핀테크시장 규모를 당초 70억~80억달러로 추정했으나 최근 성장세를 반영해 90억달러로 상향 전망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기업들의 주 사업영역은 결제솔루션(61%)이지만 크라우드펀딩(10.5%), 비트코인/블록체인(7.89%), POS/mPOS 관리(5.26%) 등 거의 모든 금융부문에서 이뤄지고 있다.

쩐 비엣 빈(Tran Viet Vinh) 핀컴퍼니CEO는 “핀테크는 현대적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베트남인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핀테크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고리대금업을 근절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에 부국장은 “72%의 베트남 핀테크기업들은 대부분 금융기관과 협력해 발전을 모색하는 길을 택했으며 이를통해 핀테크는 지난해 인터넷뱅킹 19.5%, 모바일뱅킹 170%  결제빈도를 늘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핀테크 허브로서 호치민시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핀테크는 사이버보안, 인적자원, 생태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및 규제와 관련된 상당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 회장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은 규제 당국의 감독하에 통제된 환경에서 민간 기업의 기술혁신을 실시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금융부문 규제기관이 설정한 샌드박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필리핀과 베트남은 그렇지 않다”며 정부가 빠른 시일내 법적기준을 마련해 핀테크 플랫폼 개발에 투자하는 대기업들에게 특별혜택을 줄 것을 요청했다.

호에 부국장도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산업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법적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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