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총사업비 3조2700억동(1억4100만달러)규모의 베트남 북부 뚜옌꽝(Tuyen Quang)-푸토(Phu Tho) 고속도로가 BOT(Build-operate-transfer)방식으로 건설된다.

BOT 방식은 민간사업자가 투자해 시설을 완공해 정부에 기부채납하고 일정기간 운영권을 가져 투자비 회수와 수익을 올리는 건설방식이다. 

사업비는 전체의 84%인 2조7600억동(1억1900만달러)은 민간이 조달하고 나머지 2200만달러는 중앙및 지방정부 예산으로 충당한다. 민간투자자는 오는 2023년부터 2042년까지 19년간 통행료를 징수하며 이 도로를 운영한다. 

찐 딘 융(Trinh Dinh Dung) 부총리는 이같은 내용의 뚜옌꽝~푸토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지난 10일 승인했다.

이 고속도로는 뚜옌꽝시 르엉브엉사(Luong Vuong Xa, Xa는 마을단위)에서 남쪽의 기존 노이바이-라오까이(Noi Bai – Lao Cai)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길이 40km 구간으로 4차선, 최대시속 80km로 건설된다.

민간투자자는 입찰을 통해 선정된다.

이 고속도로는 기존의 국도2호선과 나란히 건설된다. 현재 국도2호선은 과부하 상태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국도 2호선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이희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