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감사원이 호치민시의 투티엠신도시(Thu Thiem New Urban Area), 남북고속도로, 하노이 지하철 등 BT(Build Transfer) 방식으로 시행하는 주요 국책사업에 대해 내년에 특별감사를 실시한다.
감사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 중 BT방식으로 시행되는 프로젝트를 내년에 집중 특별감사를 실시해 관련 위반사항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의 내년도 감사 계획에 따르면 투티엠신도시 등 외에도 하노이 2·3 순환도로 가운데 일부 프로젝트, 2017~2020년 기간 남북고속도로 중 동쪽 일부 노선 등도 감사대상에 포함됐다.
또 떤미 관개시스템(Tan My Irigation System), 송루이(Song Luy) 저수지, 쭈강-마강(Chu-Ma river) 프로젝트, 호치민시 환경위생 프로젝트, 500kV급 롱푸-오몬(Long Phu-O Mon) 송전선 건설, 롱푸1(Long Phu 1) 화력발전소, 허우강1(Hau 1) 화력발전소 등도 감사대상이다.
감사원은 또한 내년에 재정부, 기획투자부 등 16개 부처 및 기관, 예산규모가 큰 중앙정부 직할 40개 성·시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들 부처의 예산 수입 및 지출 관리, 운영 및 관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지방정부 및 부처의 예산명세 및 집행내용을 중점적으로 감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여러 국영기업의 금융관리 문제, 민영화, 투자 및 가격 규정 준수, 세금 및 수수료 규정 적정 여부 등을 감사할 예정이다.
감사대상 국영기업은 하노이건설공사,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PVPower), 베트남석유공사(PVOIL), 베트남석유가스기술공사 등이다. 호치민시에서는 사이공부동산공사, 사이공급수공사, 사이공교통운수기계공사, 호치민시전력공사 등을 감사한다.
아그리은행(Agribank) 및 비엣콤은행(Vietcombank) 등 일부 국영은행은 재무제표 감사 문제, 2018년 국가 자본 및 자산의 사용 관리 활동에 대한 문제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