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젤Ⅱ기준 적용은행들 대출한도 확대…대출이익률 여전히 높고, 서비스 수익도 증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시중은행들이 연간 목표수익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업계는 3분기 고수익으로 대부분의 은행들이 이미 연간 목표수익에 거의 육박했으며 4분기에는 연간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군대은행(MB)은 최근 연간 목표수익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MB는 올들어 10월까지 8조동(3억478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올려 지난 4월 주총에서 밝혔던 연간 목표치의 96%를 달성했다.
비엣띤은행(VietinBank)도 목표수익 20조동(8억6060만달러)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은 소매 및 서비스 수입 증가로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9월까지 17조5000억동의 수익을 올려 연간 목표치의 86%를 달성했다. 이에따라 연말까지는 연간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은 올해 사상 최대의 수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5년 목표수익을 20억달러로 설정해 둔 상태다. 비엣콤은행의 주 성장동력은 소매업과 디지털뱅킹이며 이 중 소매업이 수익의 절반을 차지할 전망이다.
테크콤은행(Techcombank)은 3분기까지 8조9000억동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수익인 11조7500억동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응웬 딘 뚱(Nguyễn Đình Tùng) 동양은행(OCB) 총재는 “지난 분기가 성수기였기 때문에 연간 수익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OCB는 10월에만 9000억동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베트남번영은행(VPBank)은 FE크레딧(FE Credit)의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세전이익 목표 9조5000억동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업계의 뚜렷한 실적 호조에 대해 레 안 뚜언(Lê Anh Tuấn) 드래곤캐피탈매니지먼트(Dragon Capital Management) 수석리서치는 “대출 위험에 따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국장은 또 “올해 대출(신용)증가율은 다소 더디긴 했지만 중앙은행의 바젤Ⅱ 기준을 성공적으로 적용 시행한 시중은행들의 대출증가 한도가 확대돼 시중은행들의 대출 수익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서비스 수익 덕분에 은행의 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