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전통음악 텐(Then),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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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 전통음악 텐(Then),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19.12.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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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랑선성에서 소수민족 주민들이 전통음악인 텐을 부르며 계절신에게 기원제를 드리고 있다. 텐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진=유네스코)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소수민족의 전통음악인 텐(Then)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텐은 따이족(Tày), 눙족(Nùng), 타이족(Thái)의 전통음악이다.

유네스코는 콜롬비아 보고타(Bogota)에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14차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에서 42개의 후보 유산에 대한 심사에서 텐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선정했다. 유네스코는 텐이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모든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포탈에 따르면 텐은 사람들의 정신세계와 영적 삶의 근본적인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간 및 자연과 우주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고 민족문화 정체성을 표현해 베트남인의 윤리교육, 인도주의적 생활양식 및 베트남의 문화관습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북부 박깐성에서 영적 지도자가 텐을 부르며 새집들이 축하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유네스코) 
뚜엔꽝성 따이족의 건강기원 전통의식(사진=유네스콘)

텐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은 민족 정체성을 보존하고 민족간의 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밝혔다.

전통의식은 구전되어 다음 세대로 전파되어 왔으며 의식을 주재하는 지도자들은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일부 지도자들은 연간 200회의 의식을 수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이족, 눙족, 타이족의 전통의식과 전통음악은 박장(Bắc Giang), 박깐(Bắc Kạn), 까오방(Cao Bằng), 하장(Hà Giang), 랑선(Lạng Sơn), 타이응웬(Thái Nguyên), 뚜엔꽝(Tuyên Quang) 등 베트남 북동부 지방과 디엔비엔(Điện Biên), 라이쩌우(Lai Châu), 라오까이(Lào Cai) 등 북서부 지방에 집중돼있고 다른 지역에도 조금씩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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