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대외무역은행(Vietcombank, 비엣콤은행)이 8% 현금배당(주당 800동, 0.034달러)을 실시한다,
주주들은 이번 현금배당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 오는 31일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배당금 지급일은 내년 1월15일이다.
비엣콤은행의 배당액 규모는 약 3조동(1억2920만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대주주인 정부가 약 2조2200억동(9560만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비엣캐피털증권(VCSC, Viet Capital Securities)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비엣콤은행이 2022년까지 세전이익 20억달러를 달성하게 되는 최초의 상장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VCSC는 “비엣콤은행이 순이자마진(NIM)과 높은 방카슈랑스 수수료 덕분에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19.3%의 매출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엣콤은행은 최근 FWD와 방카슈랑스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VCSC는 이 계약이 올해부터 내년초까지 보험자회사인 VCLI 지분 45%를 1800만달러에 인수한 가치를 포함해 비엣콤은행에 4억달러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VCSC는 비엣콤은행이 FWD와 협력 첫해가 되는 내년에 보험료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하고 3500만달러의 중개수수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카슈랑스 외에도 향후 비엣콤은행의 주요 성장모멘텀은 주택대출이다. VCSC에 따르면 비엣콤은행은 예금 동원과 유치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다른 은행에 비해 경쟁력있는 이자율로 주택대출을 제공하고 시장지배력을 확장할 수 있다. VCSC는 비엣콤은행이 올해와 내년에 주택대출 규모가 각각 45%와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VCSC는 비엣콤은행의 올해와 내년 내후년 이익이 각각 28.9%, 42%,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