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해 베트남 무역액이 5,000억달러를 넘어서고 무역흑자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해관총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들어 11월까지 수출액 2416억5000만달러 수입액 2307억1000만달러로 전체 무역액은 4723억6000만달러에 달했으며 연말까지는 5,000억달러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무역액은 4801억7000만달러였다. 무역액 5000억달러는 2017년 4000억달러 문턱을 넘은지 2년만에 이뤄지는 성과다.

11월까지의 무역흑자는 110억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정부가 설정한 2020년 무역수지계획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쩐 뚜언 안(Trần Tuấn Anh) 공상부 장관은 "많은 국가들이 침체된 무역시장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베트남은 강력한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국제무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 인상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연평균 무역성장률은 13%로 세계 30위 무역성장국에 들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부가 기업환경을 개선해 민간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 제조업 역량을 기반으로 한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최근 몇년에 걸쳐 16개의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으며 이 중 12개가 발효중으로 기업들은 FTA를 통해 제공되는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TA의 특혜 원산지 증명을 통한 무역액은 상대국 전체 수출액의 38%를 차지했다.

안 장관은 “경제대국들간 무역분쟁으로 세계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제통합 능력과 생산성의 향상 우선 정책을 펼치고 FTA협정에 따라 개혁과정을 계속해서 앞당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 탕 하이(Đỗ Thắng Hải) 공상부 차관은 “수출 증대를 위해 미중무역전쟁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상품원산지와 관련한 무역사기를 예방하고 제품의 품질향상을 통한 수입시장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한편 베트남 수출품에 적용되는 무역구제 조치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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