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미국-베트남 관계는 역사적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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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미국-베트남 관계는 역사적 단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19.12.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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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양국 외교수립 25주년 축사…"안보협력 강화, 강력하고 독립적 베트남 지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력하고 독립적인 베트남과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사진=주베트남 미국대사관 페이스북 캡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양국 외교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이해 강력하고 독립적인 베트남을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8일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내년은 미국과 베트남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25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라며 “이는 역사적인 단계로서 우선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양국간 전쟁의 어두운 역사를 정면으로 인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양국은 1980년대부터 베트남전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본국으로 송환하기 시작했고, 1995년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며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면서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기 시작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트남과 미국은 관계 정상화 이후 과거와 미래를 극복하기 위해 상호이익, 상호존중 및 대담한 결정을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왔다”며 "미국은 베트남의 엄청난 경제회복에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년동안 양국간 무역은 70배 성장했다. 베트남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 중 하나로 수백만명의 빈곤층이 사라졌고, 미국 기업들도 베트남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국 대학에는 약 3만명의 베트남 젊은이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교육 분야를 포함해 양국간 교류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과거에 우리는 전쟁 당사국이었지만 오늘날 협력은 양국간 안보의 초석”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기 미국 항공모함으로서는 처음으로 USS 칼빈슨호가 베트남 다낭을 방문했고, 우리 정부가 3년 전부터 베트남에 대한 무기금수령을 해제한 후 양국 군대는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양국 관계에 여전히 많은 난제가 있지만 두 나라가 의견이 불일치할 때 정직하게 논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양측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내년 양국의 외교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이해 우리는 강력하고 독립적인 베트남과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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