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국민연금공단과 베트남투자 전문펀드 조성…1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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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국민연금공단과 베트남투자 전문펀드 조성…1조원 규모
  • 오태근 기자
  • 승인 2019.12.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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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 각각 5000억원 출자해 '사업협력펀드(COPA,코파펀드) 설립
- 현지 대기업 M&A에 투자 우선순위, 신생기업에도 투자…SK 동남아 진출 가속화 전망

 

SK그룹이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1조원 규모의 베트남투자 전문펀드를 조성키로 함에 따라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 5월 SK그룹과 빈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모습. (사진=빈그룹)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호치민, 윤준호 기자] SK그룹이 국민연금공단(NPS)과 함께 베트남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사업협력펀드(COPA, 코파펀드)’를 조성했다.

코파펀드는 SK그룹과 국민연금공단이 각각 5000억원을 출자하며, 펀드운영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rivate Equity)와 스톤브리지캐피털(Stonebridge Capital)이 맡는다.

이번 코파펀드는 SK그룹의 동남아지역 투자 전담법인인 SK동남아투자법인과 국민연금공단이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SK동남아투자법인이 보통주 50%, NPS가 우선주 50%로 투자하는 구조다.  

코파펀드는 국민연금공단이 해외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국내기업들과 공동으로 설립한 펀드로,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3개펀드에 1조원을 투자했다.

SK그룹은 이번 코파펀드로 베트남 대기업의 M&A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면서 신생기업에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이 베트남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규모 코파펀드까지 설립되면서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SK그룹은 SK동남아투자법인의 ‘SK인베스트먼트비나Ⅱ(SK Investment Vina Ⅱ)’ 펀드를 통해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에 10억달러를 투자, 6.15%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3대주주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4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마산그룹(Masan Group)의 지분 9.4%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SK그룹은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페트로베트남) 산하 PV오일 지분 5.23%를 가진 대주주이다. 또한 페트로로툼(Petro Lotum) 15-1/05 지분의 25%, 사이공뉴포트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 SK는 또한 최근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에 30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K는 이달초에도 중국 최대 투자전문회사인 힐하우스캐피탈과 함께 중국 신생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9월초 SK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해외투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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