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고향서 제대로 ‘몸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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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고향서 제대로 ‘몸풀었다’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9.12.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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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 박 감독 생가 방문…어머니께 감사인사, 용돈도 건네
- 동의보감촌 한방사우나와 약선음식 등으로 체력회복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박항서 감독의 고향마을을 방문해 한방사우나와 약선음식 등으로 한국을 체험했다. 선수들과 박 감독이 박감독의 어머니에게 선물을 전하며 건강을 기원하고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중인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박항서 감독의 고향 산청에서 한국의 음식과 한방사우나로 제대로 몸을 풀었다. 

박항서 감독과 선수단은 19일 산청군 생초면 늘비물고기마을의 박항서 감독 고향집을 찾았다. 
마을에는 ‘박항서 감독님은 베트남의 기쁨’ 등의 글이 적힌 환영 현수막이 걸렸고 주민들과 인근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이 박감독과 선수단 일행을 큰 박수로 맞았다.

박 감독과 선수단은 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기념촬영과 사인 등 해준뒤 요청에 응한뒤 집으로 들어가 10여분간 머물며 박 감독의 어머니께 인사를 올렸다. 선수단은 박 감독의 어머니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용돈도 건넸다. 

박 감독 어머니와 선수단의 만남은 국내 취재진에 공개되지 않았는데 박 감독은 어머니와 만남이 끝난뒤 집에서 나와 ‘건강’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어머니가 연세가 많고 몸이 불편한데다 어머니를 모시며 함께 사는 형님도 건강이 좋지않다는 것이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어머니한테 용돈도 드렸는데 얼마인지는 모르겠다“며 "감독의 어머니니까 감사의 표시를 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항서 감독과 선수단은 그 뒤 동의보감촌 안에 있는 산청한방가족호텔로 이동해 한방사우나를 한뒤 식당으로 이동해 약선음식과 딸기·곶감 등 산청 특산품을 맛봤다.

선수단의 이날 일정과 동선은 이번 전지훈련의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은 전지훈련지로 통영을 택했던 것에 대해 ‘계속되는 경기일정으로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고 부상선수들도 있어 회복훈련과 함께 재충전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는데 약선음식과 한방사우나로 체력을 보충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선수단은 22일까지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계속한 뒤 베트남으로 돌아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대비한다.

한편 산청군은 박 감독의 생가 주변을 중심으로 축구 주제 전시관, 카페, 베트남 식당이 들어선 베트남 거리 등을 조성해 기존 생초국제조각공원과 산청박물관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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