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브, ‘사베코 매각계획 없다’…매각설 보도 공식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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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브, ‘사베코 매각계획 없다’…매각설 보도 공식 부인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12.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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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추진중인 싱가포르증시에 서한 "지분 매수자 찾는 것 아니다" 밝혀
- 블룸버그, 최근 애널리스트 분석인용해 '맥주부문 IPO, 매각위한 포석일 수도' 보도
타이베브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서한을 보내 언론의 '매각설'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타이베브는 '베트남은 타이베브의 핵심시장으로 사베코 지분 매수자를 찾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사진=사베코)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타이베브(Thaibev)가 자회사 사이공맥주주류음료(Sabeco, 사베코) 지분을 버드와이저 APAC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싱가포르 증시에서의 맥주부문 IPO(기업공개) 추진을 '매각 포석'이라고 분석한 언론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태국의 타이베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지난 18일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보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타이베트는 서한에서 “베트남은 여전히 타이베브의 핵심적인 시장이며 동남아 음료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려는 우리 목표에도 필수적인 것"이라며 "사베코 지분 매수자를 찾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타이베브는 이어 “베트남에서의 사업은 긍정적이며 사베코를 베트남의 자랑거리로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베브의 또 다른 관계자도 “현재 자문단과 함께 맥주사업 부문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초기단계에 있어 성사여부를 확신할 수없다"며 "주주들은 타이베브 주식 거래전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재차 매각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말 블룸버그는 억만장자 샤로엔 시리바드하나하크(Charoen Sirivadhanabhakdi) 회장이 소유한 타이베브가 현재 자문사와 맥주부문 IPO를 협의중이며, 내년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그 가치가 100~1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투자전문회사 번스타인(Bernstein)의 유안 맥레이시(Euan McLeish) 애널리스트는 “타이베브가 당장 자본조달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IPO를 추진하는 것은 버드와이저의 제안을 이끌어 내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사베코는 베트남시장 점유율이 55%에 이른다.

버드와이저 APAC는 AB인베브(Anheuser-Busch InBev)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자회사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있다.

현재 사베코는 타이베브의 자회사인 베트남음료가 53.5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공상부가 36%, 기타 주주들이 나머지 10.41%를 갖고 있다. 타이베브는 2017년 베트남 정부의 사베코 민영화 조치로 지분을 사들였다.

사베코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매출은 28조3000억동(12억20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나, 세전이익은 4조2000억동(1억8100만달러)으로 약 7% 감소했다. 이 기간 맥주 매출이 24조3000억동(10억5000만달러)으로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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