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와 인접한 바리아붕따우성(Bà Rịa-Vũng Tàu)이 투자유치를 위해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성 인민위원회는 “인프라 확충은 종합적인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제”라며 “투자유치에 관내 모든 기관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관내 인프라 확충은 성의 2020~2030년 사회경제발전계획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몇년간 바리아붕따우성은 도로, 물류센터, 항구시설을 개선하고 확장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왔다. 성 인민위원회는 이를 통해 물류운송 시간을 줄이고 지역 주민 및 투자자들의 호치민시,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등 인근 도시 및 지방으로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성 인민위원회는 “산업지역, 항구, 물류센터간의 교통운송 수단을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도 이루어졌다”며 “내년에도 운송 및 인프라 확충 작업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바리아붕따우성의 항구는 남부지방 주요 물류관문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항만네트워크 및 물류센터 확충이 지방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데, 성은 내년에 까이멥(Cai Mep) 항구의 물류센터 구축과 컨테이너 보관 부지 마련을 위해 투자를 모색할 방침이다.
항구로 이어지는 911B 도로, 프억호아~까이멥(Phước Hoà-Cái Mép) 연결도로, 프억안대교(Phước An Bridge) 등도 개선된다. 성은 내년까지 행정절차를 간소화를 마무리해 까이멥항이 더 많은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항만사업 재검토를 실시해 항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성은 또한 내년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비엔호아~붕따우간 고속도로 등 신규도로 건설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산업단지내 인프라 구축, 가로수 설치, 배수망 및 통신망 개선, 폐기물처리장 건설 등에 힘쓸 예정이다.
바리아붕따우성은 오랜 시간 도로망 및 인프라 확충에 투자해 물류 분야에서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올해 항만서비스 및 물류량은 전년대비 5% 증가한 7110만톤에 이르렀다.
성은 또한 항만물류관리위원회 설립을 제안해 승인받았고, 까이멥-티바이(Cái Mép-Thị Vải) 항구에 화물검사센터를 건설할 계획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산업단지 내에 1000ha가 넘는 물류부지가 운영되고 있다.
성 관계자는 “관내 항만 효율성 제고, 까이멥항과 지역 물류회사간 회의, 2019~2020년 까이멥~티바이(Thi Vai)항구간 물류회사 연결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올해는 많은 계획이 수립되었고, 인프라와 운송망 확충을 위한 많은 방법이 시행되었다”고 말했다.
호치민시에서 100Km 거리에 위치해 있는 바리아붕따우성은 현대식 고속도로와 내부 도로망을 갖춰 높은 접근성으로 오래 전부터 이상적인 투자처로 여겨져 왔으며, 현재 서비스, 항만, 무역, 관광, 첨단농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외에도 성은 국가 전체 전력용량의 40%를 차지하는 푸미(Phu My)화력발전소와 바리아화력발전소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중공업,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바리아붕따우성은 연간 87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32개 항구를 보유하고 있는데, 까이멥 국제선터미널은 2017년부터 최대 19만톤급 선박을 정박시킬 수 있게 증축돼 이곳을 통해 유럽 및 미국시장으로 물류운송이 가능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