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해운사인 Vinalines은 오는 9월 기업공개를 통해 65%의 지분을 가지게 되고, 14%는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2%는 종업원들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총리는 베트남 국영 해운사인 Vinalines의 주식화 계획을 승인했다. 승인된 계획에 따른 Vinalines의 주식화는, 현재 회사 내 국유 자본금의 일부를 매각하여 줄이고, 줄어든 자본금만큼 새 주식으로 발행하는 결합방식이다. 주식화 이후, Vinalines은 국유 자본금 11조 9,460억동 포함 14조 460억동(한화 약 7,0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가지게 된다.
회사의 자본금 구조와 최초 주주 구성을 보면 국영 Vinalines이 자본금의 65%를 가지고,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14%를 매각하고 종업원 및 노조에 2%를 우대조건으로 매각한다.
총리는 또한 Vinalines이 공개 주식 발행을 진행하고, 전략적 투자자를 선택하고, 노동자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처리하고 방안을 마련할 조직 구성에 대한 교통부의 지도·감독을 주문했다.
응웬 깐 띤(Nguyen Canh Tinh) Vinalines 사장대행은 주식의 발행가는 주당 10,000동이고, 9월 중에 있을 IPO를 통해서 민간 부문에 약 2억 8,000만 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Vinalines은 몇몇 투자펀드 및 한국, 일본, 태국의 다국적 거대 해운사들과 예비 논의를 진행해 온 바 있으며, 특히 현대자동차도 이번 주식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Vinalines에 공식 문서로 제출했다.
이번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Vinalines은 2020년까지 베트남 내 해상운송 및 물류, 항만 개발, 해양 서비스 부문의 선도적인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거기에 더해, Vinalines은 북부지방의 떤부(Tan Vu)항이나 락현(Lach Hyuen)항과 같은 거점 항구에 투자하고, 중부지방의 띠엔사(Tien Sa)항과 남부지방에서 아주 붐비는 협픅(Hiep Phuoc)항과 까이멥-티바이(Cai Mep-Thi Vai)항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항만 개선의 방향은 체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상운송과 물류 서비스, 해운 서비스를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