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464억달러, EU 270억달러 흑자...CPTPP 효과 늘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올해 베트남의 수출입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 된다.
쩐 뚜언 안(Tran Tuan Anh) 공상부 장관은 27일 오전 2019 산업무역결산회의에서 “연말까지 수출입 총액은 작년보다 약 8% 증가해 51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약 2635억달러, 수입액은 약 2535억달러로 무역흑자는 약 1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안 장관은 글로벌 총수요 감소, 보호무역 강화에도 베트남이 4년 연속 무역흑자로 외환보유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환율과 거시경제도 안정적으로 유지돼 무역액 5000억달러 및 무역흑자 달성이 가능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0억달러 이상 수출품목 수는 2011년에 비해 2.5배 늘어난 32개 품목에 달했다. 그중 8개 품목이 50억달러 이상, 6개 품목이 100억달러 이상 수출됐다.
미국, EU, 일본, 아세안, 한국은 여전히 베트남의 주요 수출시장이었다. 베트남은 미국에 464억달러, EU에 270억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등 선진시장의 품질에 대한 엄격한 요구조건을 만족시켰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발효 1년이 된 시점에 이 시장으로 수출이 크게 늘며 캐나다로 40억달러, 멕시코로 30억달러 가량이 수출됐다.
안 장관은 내년 무역에 대해서 “미중무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이 복잡하게 얽혀 자유무역을 방해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상황예측과 선제적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